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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...정호승

by 만복운흥 2021. 11. 16. 19: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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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

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

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

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

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.

 

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

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

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군

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

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

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.

 

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

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

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.

 

출처:다음이미지

 

 

 

 

...시인은 희망을 찾으라고 하지 않는다.

아무리 애를 써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때가 있고,

절망도 없을 만큼 절망적인 세상이 있는 법이다.

절망도 없는 것이야말로 절망이다.

슬픔도 없는 것은 정말 큰 슬픔이다.

이렇게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,

그렇다면 자신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시인은 말한다.

없으면, 만들면 된다는 것이 이 시인의 낙관이요, 희망이다.

이런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가 택해야 할 길은 사랑뿐이다.

사람을 사랑하는 것만이 희망이다.

희망을 만드는 사람을 서로 사랑하는 것만이 희망이다.

아니, 굳이 다른 이에게 희망이 될 각오까지 할 필요도 없다.

그저 자신에게 스스로 희망이 되는 사람이 되면 충분하다.

그러다 보면 타인에게 희망이 되는 존재, 축복의 통로로 성장할 수도 있다.

 

...시를 잊은 그대에게..정재찬...96pg~97pg발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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